전통문화스포츠신문

서도소리꾼 강영희 명창 초청 ‘광대의 삶 예인의 길’ 민요의 향연

국악전용극장 잔치마당 3월 문화가 있는 날 기획공연

박상범기자 | 기사입력 2024/03/26 [12:36]

서도소리꾼 강영희 명창 초청 ‘광대의 삶 예인의 길’ 민요의 향연

국악전용극장 잔치마당 3월 문화가 있는 날 기획공연
박상범기자 | 입력 : 2024/03/26 [12:36]

[전통문화스포츠신문=대표기자 박상범]문화예술 사회적기업 전통연희단 잔치마당은 오는 27일 국악전용극장 잔치마당에서 3월 문화가 있는 날 기획공연으로 인천에서 활동하는 서도소리 강영희 명창을 초대하여 ‘광대의 삶 예인의 길’ 국악한마당을 펼친다.

▲ 서도소리명창 강영희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국악한마당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 창작주체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인천과 전국적으로 활동하는 명인 명창을 초대하여 한평생 외길로 살아 온 ‘광대의 삶’과 ‘예인의 길’을 주제로 공연과 토크를 변행하여 진행한다.

 

3월의 국악인으로는 인천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서도소리꾼 강영희 명창을 초대한다.

첫 번째 ‘광대의 삶’ 서막으로는 강영희 명창과 제자들이 북녘의 소리로 현재 남한에서는 서도소리 전문소리꾼들에게 의해 전승되는 서도소리의 백미 ‘영변가’를 좌창으로 소리한다. 영변가는 평안북도 영변군의 약산동네로 예로부터 명승지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멀리 청천강이 흐르는 관경을 보고 있노라면 보는 이로 하여금 저절로 흥이 생겨 노래를 불렀다고 한다. 

 

이어 인천해안가 아낙네들이 조개를 캐고 굴을 따면서 부르던 노동요 ‘나나니타령’, 남자들이 그물을 손질하면서 부르던 ‘술비타령’ 등의 인천 토속민요를 선보인다. 이 외에도 창작국악곡 배띄워라, 전통민요 노래가락, 창부타령, 매화타령, 태평가 등으로 흥겨운 경서도 소리를 만날 수 있다. 

▲ 설장고 시나위(전통연희단 잔치마당)




찬조출연으로 전통연희단 잔치마당 김호석, 오승재, 신혜진 단원들이 설장고 시나위를 연주한다. 설장고 시나위는 사물놀이 악기 중 장구로만 연주하며 전통예술의 음악적 흐름이라고 할 수 있는 내고, 달고, 맺고, 푸는 반복적 음악적 구조를 굿거리, 자진모리, 동살풀이, 휘모리 순으로 신명과 흥겨움을 더한다. 또한 오십 평생 국악인으로 살아온 강영희 명창이 어떻게 국악을 접했고 살아오면서 힘들고 보람된 일 그리고 앞으로 계획 등을 들어보는 ‘예인의 길’을 주제로 국악토크를 진행한다.

 

강영희 명창은 국가무형문화재 제29호 박준영 명창에게 서도소리를 사사받았으며, 상주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현재 이화국악예술단 예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국악한마당에 초청된 강영희 명창은 “이번 공연을 통해 인천시민 모두에게 따듯한 위로가 되고, 전통예술을 향유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연문의 032)501-1454

박상범기자 aim8m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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